기자명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15.12.31 17:47
전국의 농업인 여러분!

희망찬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매일 맞이하는 아침이지만 새해 아침이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그 속에 희망과 포부를 가득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올 한해도 힘차고 당당하게 열어 갈 수 있기를 바라며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을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농업인 여러분!

지난해 저희 농협은 농업인과 고객님들의 신뢰를 지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모두의 우려 속에 실시된 첫 조합장 동시선거를 깨끗한 공명선거로 이끌었으며 판매·유통 사업의 경제지주 이관도 계획대로 추진되었습니다.

농협금융에서는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맞게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고 있으며 임금피크제 도입과 노사간의 화합도 빛을 발하는 한해였습니다. 엇보다도 농업인 대출금리 인하와 조세감면 연장은 FTA 등으로 시름하는 우리 농촌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지난 한해 애써주신 전국의 농협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농업인 여러분!

세상은 참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산업 환경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고 변화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러한 변화의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우리는 스스로를 끊임없이 단련시켜 나가야 합니다. 만 아니라 농협에 대한 기대는 날이 갈수록 높아만 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외부로부터 받은 냉정한 질책들은 시대에 맞게 과감히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아울러 그동안 우리가 거두었던 성공과 주어진 역할에만 안주할 수는 없습니다. 사업구조개편을 기반으로 새 시대를 이끌어 갈 농협만의 길을 찾아 나서는데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하겠습니다.

저는 농업인 여러분의 저력을 믿습니다.

올해도 우리 앞에 놓인 저 험난한 산들을 넘기 위해 함께 밀어주고 끌어가며 한발 한발 전진해 나갑시다.

농업인 여러분!

올해는 저희 농협이 지난 4년을 이어온 사업구조개편을 매듭 짓는 중요한 해입니다. 산물 시장개방이 가속화되면서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에 대한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농업인과 국민 모두가 그 효과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우리는 반드시 안정적인 경제지주 체제를 완성해 내야 합니다.

다음으로 낙관할 수 없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내실을 다지는 한 해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는 부실기업들의 구조조정으로 올해도 충당금 부담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협계열사들이 시장경쟁력을 높이는 일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입니다.

보다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이를 반드시 실행에 옮겨 다가올 상황에 대비하는 한편 날로 증가하고 있는 차입금을 감축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직의 화합과 상생을 더욱 다지는 한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금껏 우리가 수많은 위기들을 헤쳐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앙회와 농축협 그리고 각 사업부문간 시너지를 높이는 것이야 말로 우리가 가진 최고의 강점입니다.

노사간 어려운 문제들도 서로 이해하고 손을 맞잡으면 해결하지 못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려운 상황일수록 농협이라는 이름으로 서로 단합하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가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농업인 여러분!

‘아무리 가까운 길이라도 가지 않으면 도달하지 못하고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행하지 않으면 이루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리가 가고 있는 이 길이 ‘희망을 향한 길’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2016년은 계획한 것을 반드시 실천하는 한해로 만들어 나갑시다.

끝으로 지난 한해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으로 우리 농협을 아껴 주신 전국의 농업인 여러분 그리고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소원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