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재필기자
  • 입력 2016.01.02 14:23

지난달 30일 문 대표 특보 인질로 1시간여간 난동…인질강요·방화예비죄 혐의 적용

▲ 지난달 30일 오전 인질극이 벌어진 부산 사상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 지역구 사무실.<사진=YTN캡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대표의 지역구 사무실에 난입해 인질극을 벌인 정모(55)씨가 구속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2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인질강요, 현주건조물방화예비죄 등의 혐의로 정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법원이 정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정씨의 범죄가 중하고 현행범으로 붙잡혀 범죄사실이 소명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다.

정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9시께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 있는 문 대표 사무실에 흉기와 시너를 들고 난입해 문 대표의 특보 최모(53)씨를 인질로 잡고 1시간 25분가량 난동을 부린 혐의다.

정씨는 의자·화분 등 집기류를 던져 유리창을 깨고, 4ℓ의 시너를 바닥에 뿌리며 불을 붙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