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6.01.03 15:27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과 당 소속의원들은 2016년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신년인사회를 가졌다.<사진=새누리당 홈페이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 3일 올라 온 주요 언론사의 ‘신년 4월 총선 정당지지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새누리당이 더불어민주당과 안철수신당을 10%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26~31일 사이 2~3일 간격으로 실시한 주요언론사의 전국 대상 여론조사에선 더 민주당과 안철수신당간의 격차는 오차범위내의 접전양상이었으나 새누리당은 부동의 1위를 견지하는 모습이었다. 따라서 올 4월 총선까지 3자구도가 강화될 경우 쪼개진 제 1야당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동아일보와 KBS, 조선일보가 지난해 12월26~30일 사이 실시한 신년여론조사에선 3곳에서 모두 안철수신당이 더불어 민주당을 근소한 차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동아일보는 지난해 12월26~28일까지 전국 1005명을 대상으로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 실시한 조사에서 새누리당이 38.2%, 안철수신당 18.9%, 더민주 16.3%로 안철수 신당이 더민주에 우위를 보였다. 더 민주와 안철수신당의 지지율을 합쳐도 새누리당에 못미쳤다(응답률은 10.4%,신뢰수준 95% ±3.1%p). 안철수신당은 더민주당에 앞선 지지율을 보였다. 호남에서 ‘안철수신당은 28.6%, 더 민주22.9%’, 서울에선 안철수신당 23.0%, 더민주 13.7%로 안철수신당이 호남에서의 여세를 수도권까지 치고 올라 온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간 103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응답률 15.1%, 신뢰수준 95% ±3.1%p),내년 총선 지지 정당으로 새누리당 28.7%, 안철수신당 18.3%, 더민주 16.6% 순이었다.

호남에선 안철수 신당 32.5%, 더민주 18.9%’로 두배가까이 안철수신당이 더민주당을 앞섰다. 서울 또한 안철수 신당 22.9%, 더민주 18.4%였다.

KBS가 지난달 29~30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선 새누리당 37.3%, 안철수신당 20.9%, 더민주 16.6%로 안철수신당이 더민주에 4.3%p 격차로 우위를 보였다. 서울에서 안철수 신당은 22.9%, 더민주 18.4%였고, 호남에서 안철수신당 37.9%, 더불어민주당은 16.4%였다. 그러나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새누리당의 우위가 확인됐다(응답률 15.7%, 신뢰수준 95% ±3.1%p).

SBS와 서울신문, 한국일보 신년여론조사에서는 더민주가 안철수신당에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SBS가 TNS코리아에 의뢰해 29~30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율을 조사한 결과(응답률 13%, 신뢰수준 95%±3.1%p) 새누리당 37.4%, 더민주 20%, 안철수신당이 13.0%로 나타났다. 더민주와 안철수신당 지지율을 합쳐도 새누리당에 밀렸다. 호남에서는 ‘더민주 24.6%, 안철수신당 20.1%’로 치열하게 맞붙었고 수도권에서는 ‘더민주 20.9%, 안철수신당 13.7%’로 더민주당이 우위를 점했다.

한국일보가 26~27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1035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조사(응답률 12.1%, 신뢰수준 95% ±3.0%p)에선 새누리당이 37.5%, 더민주 19.0%, 안철수신당17.9%였다. 더민주와 안철수신당이 팽팽한 2위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3자구도에서 절대적 우위를 보이고 있음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호남에서는 ‘안철수신당 32.4%, 더민주 22.0%’로 안철수신당이 우위를 보였고 수도권에서도 ‘안철수신당 20.9% vs 더민주 18.5%’로 안철수신당이 앞섰다.

서울신문과 에이스리서치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응답률 17.1%, 신뢰수준 95%± 3.09%p)에서는 새누리당 35.5%, 더민주 18.1%, 안철수신당 16.2%였다. 6개 조사 모두 유무선전화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