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동수기자
  • 입력 2016.01.04 09:32

양재동사옥서 시무식 열고, '새 브랜드 제네시스 안착의 해'로 삼겠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3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2016년 시무식을 갖고 올해 국내외 생산‧판매 목표치를 813만대로 제시했다. 

정 회장은 올해를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성공적인 안착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 브랜드를 세계 시장에 조기 안착시키고 브랜드 차별화를 위한 전사적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차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차인 EQ900(해외명 G90)와 제네시스 G80는 올해 해외 고급차 시장에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는다. 국내에서는 예약판매 1만4000대를 돌파하며 성공리에 EQ900을 시장에 안착한 바 있다.

 

또 올해 선보이는 친환경 전용차를 통해 글로벌 환경차 시장에서 판매 외연을 확대하는 한편, 경쟁 우위 핵심 기술력을 확보해 환경차 대중화를 선도하고 미래 친환경 시장 리더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친환경 전용차인 현대차 아이오닉, 기아차 니로를 비롯해 소형에서 대형까지 다양한 친환경 신차를 선보인다.

 

아울러 정 회장은 올해 생산·판매 목표로 813만대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전 세계 각 거점 간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생산·판매 체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기아차 멕시코공장과 현대차 중국 창저우공장 가동으로 전 세계 10개국 34개 생산공장을 갖출 예정이다. 멕시코 신시장은 물론 북미, 중남미 공략을 강화하고, 중국 경제의 신성장 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는 징진지 지역 내 대표 자동차 브랜드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정 회장은 "그룹의 성장과 더불어 모든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협력사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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