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동수기자
  • 입력 2016.01.04 13:38

임성기(사진)한미약품 회장이 새해 전 직원들에게 통 큰 선물을 선사했다. 

임 회장은 4일 지난해 코스피시장에서 700%가까이 상승하며 가장 핫한 주식으로 급부상한 한미사이언스주식 개인보유분 90만주를 그룹 직원 2800명에게 나눠준다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의 2015년 12월30일 종가(12만9000원)로 환산하면 총 11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장 마감일을 기준으로 1인당 평균 4000만원의 주식선물을 하기 위해  증여할 주식 수량을 정했다고 밝혔다. 

임성기 회장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땀 흘려가며 큰 성취를 이룬 주역인 한미약품 그룹의 모든 임직원들에게 고마움과 함께 마음의 빚을 느껴왔다"며 "이번 결정이 고난의 시기를 함께 이겨낸 한미약품 그룹 임직원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2015년 한 해 동안 글로벌 제약기업인 일라이릴리, 베링거인겔하임, 사노피, 얀센 등에 총 8조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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