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기자
  • 입력 2015.07.16 14:45

특목고 지정취소 위기에 놓인 서울외국어고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추가 소명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서울교육청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서울외고에 대한 청문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외고는 서울교육청이 시행한 올해 특목고 운영성과 평가에서 기준점에 미달해 지정취소 청문 대상에 올랐지만, 청문 참석을 세 차례 모두 거부했다.

이후 서울교육청은 서울외고의 특목고 지정취소를 결정한 뒤 교육부에 지정취소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시작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지난달 27일 서울외고의 지정취소 여부 결정을 8월 말까지로 2개월 연장하고 지난 9일 서울교육청에 서울외고에 소명 기회를 더 줄 것을 권고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당사자에게 의무를 부과하거나 권익을 제한하는 처분을 할 때 당사자가 소명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교육부의 권고대로 청문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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