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 입력 2016.01.04 14:15

중국 상하이증시가 4일 장중 4% 이상 폭락하며 3400선을 내주는 등 새해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40분(한국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01% 하락한 3432.42를 기록했다. 상하이증시는 한때 4.05%까지 하락했다.

중동발 불안 확산으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 개장한 데 이어 중국의 제조업 지표도 부진하게 나오면서 증시가 폭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2로 시장 예상치인 48.9를 밑돌았다. 이는 전월의 48.6보다 낮아진 것으로, 경기가 계속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서 지난 2일(현지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반정부 시아파 지도자를 포함해 테러 혐의자 47명을 집단 처형한 데 이어 3일에는 이란과의 외교단절을 선언했다. 이에따라 중동 불안이 확산되면서 국제유가가 2% 이상 급등했고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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