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동수기자
  • 입력 2016.01.04 14:28

내수시장서도 선전, 지난달 SM7 LPe 내수 2134대 판매

르노삼성의 LPG차량 SM7 LPe.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전년대비 34.9%늘어난 총 22만9082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에 대해 르노삼성차는 수출이 늘어남에 따라 전년대비 판매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해 내수판매는 8만17대였던 반면 수출은 14만9065대에 달했다.

수출은 전년대비 65.9% 증가했다. 이 같은 수출증가는 르노삼성이 닛산브랜드로 생산하는 소형 SUV '로그'가 주도했다. 이 모델은 지난 2014년 9월 생산한 이래 북미시장에서 호평받으며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2014년 2만6467대를 수출했던 닛산 로그는 지난해 5배가까이 늘어난 수출 11만7560대를 기록했다.

닛산 로그는 프랑스의 르노그룹과 일본의 닛산 그리고 르노삼성 3사가 전략적 협업 결정으로 2014년 9월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북미 지역으로 전량 수출되고 있다.

내수시장에선 닛산 로그와 비슷한 모델인 QM3가 지난해 2만4560대 팔렸고 이어 SM5(2만3866대), SM3 (1만5259대), SM7(8485대), QM5(6804)대 순이었다.

르노삼성은 특히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약진했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전월대비 70.4% 증가한 1만235대에 달했다. 이는 LPG차량 SM7 LPe가 2134대 판매되며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박동훈 르노삼성 영업본부장(부사장)은 "올해 새로이 출시되는 다양한 신차 등을 통해서 라인업을 대폭 강화해 내수 3위의 목표를 달성하는 의미 깊은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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