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6.01.04 14:57

'티볼리', 2004년 렉스턴 이후 단일 차종 최대 판매실적 기록

소형 SUV 티볼리<사진제공=쌍용차>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대비 2.6%늘어난 총 14만4764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내수 9만9664대, 수출 4만5100대(CKD 포함) 등 총 14만4764대를 판매했다. 이는 2014년(14만1047대)보다 2.6% 증가한 실적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에 대해 티볼리 돌풍을 꼽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티볼리는 내수 4만5021대, 수출 1만8672대 등 총 6만3693대를 판매해 2004년 렉스턴(5만4274대) 이후 단일 차종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티볼리 효과로 약 10만대에 육박한 실적을 달성한 내수판매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4.4% 증가했다. 이는 13만1283대를 판매한 2003년 이후 12년 만의 최대 실적이다.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티볼리의 글로벌 론칭이 진행되면서 유럽지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 지난 상반기 40%가 넘었던 수출 누계 감소율도 현재 37.4% 수준으로 소폭 개선됐다. 

한편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올해 티볼리 영향으로 내수판매가 업계 최대 성장률로 6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내년도 소형 SUV 시장을 석권한 티볼리를 앞세우고 보다 활용성을 높인 롱보디 버전 출시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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