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1.04 17:18

경제혁신, 구조개혁 등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협조도 부탁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참된 정치’를 강조하면서 내년도 경제 위기 타개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4대 구조개혁 완수를 위한 협조를 구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이번 신년인사회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입법·사법·행정부 주요 공직자 및 여당 지도부, 경제단체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박 대통령은 "새해 국민의 삶을 돌보는 참된 정치를 실천에 옮겨서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회복하길 기대하고 공직자들은 부패 척결과 비정상의 정상화 작업을 일관되게 추진해서 기본이 바로선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에 앞장서 주시기를 바란다"며 "정치가 국민을 위한 일에 앞장서야 하고 국민의 민생에 모든 것을 걸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런 상황일수록 우리가 변화와 개혁을 이루지 못한다면 과거로 돌아가서 국가적으로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경제 개혁과 국가 혁신의 과제들은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는 것들이고 후손들을 위해 반드시 매듭을 지어야 하는 일들"이라고 말했다. 

청년일자리 창출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 4대 구조개혁 등 국정과제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4대 구조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우리는 전쟁의 폐허와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 세계가 놀란 발전을 이루어냈다. 우리는 할 수 있다"며 내년도 경제위기 타개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최근 위안부 협상 문제나 선거구 획정 등 주요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양승태 대법원장, 황교안 국무총리,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한 여당 지도부, 입법·사법·행정부의 차관급 이상 인사, 경제5단체장 등 220여명이 함께 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역시 초청 대상에 포함됐지만 모두 불참 의사를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현 정부 들어서 야당 지도부가 청와대 신년인사회에 불참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