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6.01.05 07:47
사진 : 한국주유소협회 월간주유소

주유소 평균 휘발유값이 리터당 1300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오피넷은 지난 4일 기준으로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 대비 1.26원 내린 리터당 1404.07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12일 1501.37원에서 13일 1501.40원으로 0.03원오른 이후로 80일 이상 하루도 빠짐없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미 지난달 28일 기준 전국 주유소 중 58.5%인 6947곳에서 휘발유를 리터당  1400원 이하에 판매하고 있다. 22곳(0.2%)에서는 1300원 밑으로 가격을 내렸다.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1300원대에 진입하면 이는 2009년 1월 22일 1384.36원 이후 7년만이다.

휘발유 뿐만 아니라 경유는 이미 리당 1200원선이 무너졌다. 지난 4일 기준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 대비 1.15원 내린 리터당 1185.95원으로 집계됐다.

이란과 미국산 원유 수출 재개 등 당분간 국제원유 시장에서는 공급과잉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달러 환율이라는 변수는 있지만 당분간 기름값이 추가하락할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