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6.01.05 11:08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2016년 주목할 신예 타자 10위'에 꼽혔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은 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가 주목하는 신예 타자 10명을 소개하면서 한국프로야구에서 4년 연속 홈런왕을 기록하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박병호의 이름도 언급했다.

ESPN은 "메이저리그 신인을 순위에 넣는 건 처음"이라며 "한국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에서 뛰던 박병호는 아직 메이저리그 무대에 서지 않았기 때문에 빌 제임스 핸드북 2016에는 박병호의 예상 성적을 찾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ESPN은 "지난해 OPS(장타율+출루율) 0.816을 기록한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을 보니 한국에서 2014년 52홈런, 2015년 53홈런을 친 박병호에게 기대를 걸 수 밖에없다"고 밝혔다.

댄 짐보스키가 고안한 야구 예측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는 박병호의 2016 시즌 성적을 타율 0.266, 27홈런, 84타점으로 예상했다.

ESPN은 ZiPS의 전망을 언급하며 "박병호가 미네소타 팀 동료 바이런 벅스턴과 2016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놓고 경쟁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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