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재필기자
  • 입력 2016.01.06 14:47

서울중앙지검 2차장 이정회·3차장 이동열…신설 방위사업수사부장 박찬호 부장검사

법무부가 560명 규모의 검찰 중간 간부 인사를 발표했다. 폐지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를 대신해 신설되는 '부패범죄특별수사단' 단장에는 검사장급인 김기동(52·사법연수원 21기·사진) 대전고검 차장이 내정됐다.

6일 법무부는 이정회(23기) 수원지검 2차장과 이동열(22기)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을 각각 서울중앙지검 2차장과 3차장으로 발령하는 등 고검 검사급 검사 560명에 대한 인사를 13일자로 단행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을 끈 전국 단위의 비리 수사기구인 부패범죄특별수사단에는 김기동 단장을 포함해 1팀장에는 부산고검 소속으로 성완종 수사팀에 파견된 주영환(27기) 부장검사가, 2팀장에는 한동훈(27기)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장이 내정됐다. 

부패범죄특별수사단과 함께 주요 특수수사를 이끌어 갈 서울중앙지검 3차장 산하 특수1·2·3·4부장에는 이원석(27기) 대검 반부패부 수사지휘과장과 김석우(27기)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최성환(28기)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장, 조재빈(29기)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장이 각각 보임됐다.

기존의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의 업무를 이어가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신설된 방위사업수사부장에는 박찬호(26기)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장이 내정됐다. 신설된 방위사업청 방위사업감독관(국장급) 자리에는 포스코 수사를 이끌었던 조상준(26기)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검사가 파견된다. 

대검 대변인에는 김후곤(25기) 대구지검 서부지청 부장검사가 임명됐으며 김광수(25기) 법무부 대변인은 유임됐다. 공안1부장은 김재옥(26기) 대검 공안1과장이, 공안2부장은 이성규(28기) 법무부 공안기획과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법질서 확립과 부정부패 척결이라는 검찰 본연의 임무를 매진하기 위해 진용을 완비했고 다가오는 총선에 대비한 공정 선거 관리체계를 갖춘 것"이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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