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수익까지 반영한 코스피지수가 11일부터 발표된다.

한국거래소는 6일 주가수익 외에 배당수익도 반영한 ‘코스피200 총수익지수(Total Return)’ 시리즈 4종을 개발해 오는 11일부터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지수는 코스피200에 대한 원화 기준 총수익지수와 순수익지수 2종, 미국 달러화 기준 총수익지수와 순이익지수 2종 등 총 4종이다. 총수익지수는 주가 변동뿐만 아니라 배당수익을 재투자할 경우 얻게 되는 수익까지 모두 반영한 지수고, 순수익지수는 배당수익에서 배당소득세를 차감한 지수다.

한국거래소는 “주가변동과 배당수익을 함께 반영한 거래소 최초의 총수익지수로 코스피200을 벤치마크하는 펀드들에 보다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국내 최초의 달러화 기준 지수는 해외자금의 국내유입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향후 코스피 200 지수 뿐 아니라 배당지수와 코스피 및 코스닥 시황지수 등으로 총수익 지수 산출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