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6.01.07 16:42
김해국제공항 전경

지난해 김해국제공항 이용객이 1200만명을 돌파했다.

부산시는 지난해 김해공항 이용객이 1238만명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항공편 별로는 국제선 631만명, 국내선 607만명으로, 이는 2014년 방문객인 1038만명과 비교해 200만명(19.3%) 늘어난 수치다.

여객 증가율은 국제선이 21.1%, 국내선은 17.5%로 모두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대양주노선이 232.7% 늘면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동남아(35.4%)·일본(31.7%)노선이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김해공항 여객증가의 이유로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5개 신설 노선(주 36편)과 15개 노선이 증설(주 248편)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저유가로 유류 할증료가 인하되면서 항공요금이 저렴해진 것도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반면에 김해공항의 여객 증가세가 국토교통부의 예측치(연평균 4.7%)보다 빨라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김해국제공항은 여객증가세가 빨라 이용객들의 불편이 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신공항 건설까지 10년 정도 걸린다고 봤을 때 야간 운항제한시간을 줄이고 활주로 이용량을 늘리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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