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1.10 15:46
10일 새누리당이 영입 인재로 공개한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사진제공=전희경 사무총장>

정치권에서 총선을 겨냥한 인재 영입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6명의 정치신인을 발굴해 영입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여당의 1호 인재영입 인사들인 셈이다.

입당을 선언한 이들은 전희경(41·여)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배승희(34·여) 흙수저 희망센터 이사장, 변환봉(39) 서울지방변호사회 사무총장, 김태현(43) 언론중재위원회 선거기사심사위원, 최진녕(45) 전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 박상헌(52) 공간과미디어 연구소장 등이다.

6명 중 4명이 법조인이어서 정치권의 법률가 출신 인사에 대한 선호도를 드러낸 반면, 2명이 여성이다. 평균 나이는 42.3세로 비교적 젊은 편에 속한다.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이다. 전 사무총장은 지난 역사교과서 국정화 이슈 당시 정부․여당 측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며 매스컴에서 활약했다. 일각에서는 전 사무총장을 두고 ‘전다르크’라며 보수의 여전사로 추앙하기도 한다.

한편 나머지 5명 인사들은 모두 종합편성채널의 시사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했던 인사들로 익숙한 면면들이다. 박상헌 공간과미디어 연구소장은 대표적인 ‘종편 스타’로 시사 페널로 활약했다. 

김무성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애국심이 높은 젊은 전문가그룹이 나라를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큰 결심을 하고 나섰다"며 "젊은 층의 지지가 미약한 새누리당으로서는 100만 원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과 정체성을 같이 하는 전문가 그룹이 수혈돼 새누리당을 크게 변화시켜 국민에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하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희경 사무총장은 “대한민국 부정세력에게 정치, 교육, 문화 어디에서도 한 뼘의 땅도 내어주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굽힘 없이 나아가겠다”며 포부를 밝혔으며 변환봉 변호사는 “누구나 노력한 만큼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나라, 태어날때 입에 물고 있는 수저의 색깔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으로 보상 받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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