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6.01.11 13:33

스위스 본보기 삼은 정부 주요 관광정책...무동력이 조건

두루누비 시범사업을 진행 중인 곡성 섬진강변<사진제공=문체부>

걷기여행길, 자전거길 등 친환경 네트워크를 만드는 두루누비 사업이 본격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관광의 기반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관광 명소 개발 ▲관광두레 ▲두루누비(코리아모빌리티) 시스템 구축 등에 4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한국판 스위스 모빌리티’으로도 불리는 두루누비 사업은 스위스를 본보기로 삼은 정부의 주요 관광정책 가운데 하나다. 이 사업은 전국 걷기여행길·자전거길 등 무동력 여행 코스와 숙박·교통 등의 관광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스위스 모빌리티는 약 6500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문체부는 춘천·충주·곡성을 대상으로 두루누비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문체부는 오는 2017년까지 두루누비 웹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만들어 2019년까지 전국에 흩어져 있는 600여 개의 걷기길을 4~5개의 권역으로 묶는 두루누비 코스를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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