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6.01.11 12:58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올해 추가경정예산 편성 없이도 3.1%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 후보자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올해 3%대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많다는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이날 나성린 새누리당 의원이 "선거까지 있는 해에 긴축재정으로 짰는데, 올 중반기나 하반기에 추경 편성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며 "아무리 봐도 올해 3.1% 성장은 어려워보인다"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유 후보자는 "현재로서는 추경 편성을 하지 않고도 목표 달성이 가능하고, 그런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경제가 어렵고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예측치가 매우 낮은 기관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기관도 있다"면서 "재정도 아주 확장적이었던 이전 기조와 다른 것도 사실이지만 노력하면 3.1%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 후보자는 3.1% 달성을 위해서는 "(노동개혁 및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도 통과돼야 하는 게 사실"이라면서 "야당을 설득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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