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 입력 2016.01.13 14:52

터키 이스탄불 관광지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로 터키 관광업이 위기에 빠질 것이라고 CNN머니가 13일 보도했다.

이번에 테러가 발생한 이스탄불의 주요 관광지 술탄아흐메트 지구는 독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이다. 이번 테러로 독일 관광객 8명을 포함해 10명이 숨졌고 독일인 9명을 포함해 15명이 다쳤다.

이에 독일 외무부는 국민들에게 터키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터키를 찾는 전체 관광객 중 독일 관광객들의 비중이 가장 높다. 터키 관광당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3분기까지 독일 관광객은 전체 관광객의 15%로 1위를 차지했다. 

독일인 다음으로 많은 것이 러시아인이다. 그렇지만 지난해말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로 인해 러시아가 자국 여행사의 터키 여행상품 판매를 금지시켜 이미 터키 관광업계는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설상가상으로 이제는 독일 관광객마저 급감할 것으로 보여 관광업이 주 수입원인 터키 경제에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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