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 입력 2016.01.13 16:13

숙박·휴양·쇼핑 가능 복합공간 지향…올 1000만명 입장 예상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오는 6월 16일 정식 개장한다고 AF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13일 전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미국 엔터테인먼트기업 디즈니와 상하이 선디(申迪)그룹이 지난 2011년부터 55억 달러(약 6조6500억원)를 투자해 상하이 푸둥(浦東)에 건설중인 테마파크다. 해외 디즈니랜드로는 파리, 도쿄, 홍콩에 이어 4번째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2011년 착공해 지난해 말 오픈할 예정이었지만, 중국인이 선호하는 놀이시설 수를 늘리게 되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세계 디즈니랜드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디즈니 성(城), 가장 긴 퍼레이드, 다른 디즈니랜드에선 볼 수 없는 스타워즈 주제 공원, 캐리비안해적 주제 공원 등을 갖췄다.

여기에 디즈니랜드호텔 등을 갖춰 숙박과 휴양, 쇼핑 등이 가능한 복합 여가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전통문화 요소를 상당히 가미했다. 딤섬 레스토랑, 12간지 동물 캐릭터 전시, 중국어 버전 '라이온킹' 뮤지컬 등이 그것이다.

올해 방문객은 1000여만명, 내년에는 2000여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 당국은 상하이 디즈니랜드 건설을 통해 2000여명의 연기자들과 엔지니어 등 총 1만명 가량의 고용창출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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