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연
  • 입력 2016.01.14 11:47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실시된 대통령 신년 업무보고에서 ‘농업 6차산업화’를 위한 전략을 발표하며 농축산업의 고급화, 전문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농산물의 생산과 가공, 유통, 그리고 관광까지 연계한 지역단위 6사산업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간자본과 인력의 유입, 기업의 참여를 촉진하고 농촌경제 전반과 내수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17년까지 스마트팜을 4000ha 보급해 생산의 첨단화를 유도한다. 공동경영체를 확대해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한 협업을 유도하고 자율적인 수급조절 체계를 구축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연계성도 강화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 6차산업지원센터 등을 통해 농가 단위의 제조·가공 및 상품화를 적극 지원하고 농업계와 기업의 상생 협력 방안을 지역별 단위로 확산한다. 

유통 효율화를 위한 로컬푸드의 직거래 매장을 기존 103개소에서 올해 140개소까지 늘린다. 또한 공영홈쇼핑 전용판매시간을 설정해 농식품의 유통 경로를 확보한다. 국산 김치의 중국 진출을 위해 통관기간을 단축하고 한류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한편 최근 각광받고 있는 ‘팜스테이(Farm Stay)' 등 농촌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온라인 예약시스템을 호텔스닷컴(세계적인 호텔예약업체)과 협력하는가 하면 특색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도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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