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 입력 2016.01.14 14:22

중국 국영 화학·비료 업체인 시노켐(Sinochem)이 싱가포르의 천연고무 생산•거래 업체인 헬시언 애그리(Halcyon Agri)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 보도했다.

현재 시노켐은 자회사인 세계최대 천연고무 생산업체인 시노켐 인터내셔널을 통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인수 가격은 약 3억 달러(약 3600억원)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기업은 경기 둔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해외 원자재 관련 기업들을 잇달아 인수하고 있다. 원자재 붐이 끝나면서 이들 기업의 주가가 폭락해 가격 측면에서 매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WSJ은 해외 인수·합병(M&A)를 주도했던 석유업계가 주춤해진 반면  최근에는 화학이나 농업 분야의 M&A가 활발해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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