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 입력 2016.01.14 14:11

코네티컷주 법인세 인상 영향…보스턴, 1억4500만 달러 인센티브 제안

제너럴일렉트릭(GE)이 법인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본사를 코네티컷주 페어필드에서 보스턴으로 이전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이 14일 보도했다.

GE는 지난해 6월 코네티컷주가 법인세를 올리기로 결정한 이후 본사 이전을 추진해왔다. 보스턴·뉴욕·시카고 등 10개 도시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였다.

결국 2500만 달러의 세금감면을 포함한 1억450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제안한 보스턴으로 이전 지역을 확정했다. 

GE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이번 본사 이전은 36만명에 달하는 GE의 인력배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뉴욕을 기반으로 1892년에 설립된 GE는 항공기엔진, 전기기기, 가전제품, 의료기기 등을 제조하는 글로벌 제조업체다. 코네티컷 페어필드에 본사가, 글로벌 리서치센터와 전력터빈 사업부는 뉴욕주에, 제트엔진 사업부는 오하이오주에 각각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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