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6.01.14 16:16

흑석·장위·신길·북아현·거여마천·신정·수색증산뉴타운 등 관심

<자료제공=부동산인포>

올해 뉴타운에서 공급되는 일반분양 물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다. 특히 물량이 비강남권에 쏟아져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뜨거워질 전망이다.

1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서울 뉴타운 지구에서 일반분양되는 물량은 5357가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680가구보다 45.6% 증가한 수치다.

뉴타운은 여러 개의 재개발 구역을 묶어 도시기반시설을 확보해 계획적으로 개발되는 곳이다. 개별 재개발의 난개발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됐으며 2002년 은평·길음·왕십리 등 3곳을 시작으로 2007년까지 총 25개 뉴타운이 지정됐다.

지난해 3월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 나온 센트라스는 많은 일반분양물량(1029가구)에도 불구하고 1순위에만 1만804명이 몰려 평균 10.5대 1 경쟁률로 마감됐다. 북아현뉴타운 e편한세상 신촌이 평균 10.68대 1, 길음뉴타운 래미안 길음센터피스는 평균 20.1대 1 등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도 강북 분양시장에 뉴타운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흑석·장위·신길뉴타운에서 각 2개 단지, 북아현·거여마천·신정·수색증산뉴타운에서 각 1개 단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첫 분양은 수색증산과 거여마천 뉴타운이다.

대림산업은 5월 흑석뉴타운 흑석7구역에 전용면적 59~99㎡형 1073가구를 짓고 이 가운데 403가구를 분양한다. 9호선 흑석역 역세권이며 한강변에 위치해 일부 세대에선 한강조망도 가능하다.

대림산업은 10월에도 분양을 이어간다.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2구역에 전용 59~99㎡형 1199가구를 짓고 이중 378가구를 분양한다. 5호선 마천역 역세권이며 위례신도시와 가깝다.

롯데건설은 흑석8구역에 전용면적 59~110㎡형 451가구 중 222가구를 내놓는다. 역시 9호선 흑석역을 이용할 수 있다. 수색증산뉴타운 수색4구역에서도 롯데건설은 하반기 400가구가량을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6월에 장위뉴타운 1구역과 5구역에서 분양한다. 일반분양물량이 1구역 490가구, 5구역 876가구다.

현대건설은 9월에 북아현뉴타운 북아현1-1구역 350가구를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아현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SK건설은 신길뉴타운 신길5구역에서, 현대산업개발이 14구역에서 총 1100여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들 구역에선 7호선 보라매역·신풍역을 이용할 수 있다.

신정뉴타운도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이 신정뉴타운 신정1-1지구에서 1000여가구를 분양한다.

서울의 한 뉴타운 공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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