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6.01.14 16:44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결혼사진 속 뚱뚱한 자신들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한 부부가 다이어트를 통해 150kg이 넘는 몸무게를 감량하는 데 성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 사는 노엘 호이(35)와 레이사 호이(33)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들은 남편 노엘이 203kg, 아내 레이사가 127kg로 결혼 전 두 사람의 몸무게 합은 330kg에 달했다.

또 이들은 영화관에서나 비행기 안에서도 서로 옆자리에 앉을 수 없었고 무게를 견디지 못한 침대 프레임이 4차례나 부서지는 과정을 겪고 결국 매트리스에서만 잠을 자야 했다.

지난 2013년 부부의 연을 맺은 노엘과 레이사는 여느 커플과 마찬가지로 행복했지만 결혼사진만큼은 그렇지 못했다.

결혼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은 노엘과 레이사는 위 절제수술을 받은 뒤 식이요법과 혹독한 운동을 병행한 끝에 각각 101.6kg, 50.8kg 감량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레이사는 "결혼사진을 본 순간 심장이 철렁했다. 내 모습은 정말 역겨울 정도였다"면서 "다이어트가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침대 프레임을 부수지 않고도 편하게 잘 수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레이사는 "일상 생활에 많은 변화가 생겼고 건강은 물론 자존감도 회복해 이전보다 더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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