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6.01.15 08:25

미국 공화당 대선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공개 석상에서 ‘개XX’라는 욕설까지 내뱉어 또다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트럼프는 1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펜사콜라 유세연설 도중 연단 마이크의 음질이 좋지 않고 간헐적으로 끊어지자 신경질적으로 마이크 담당자를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지역 방송 RSBN-TV 등을 통해 생중계된 상황에서 트럼프는 “누가 이 마이크 시스템을 갖고 왔는지 모르지만, 그 ‘개XX’한테는  돈을 주지 마라”면서 “이 마이크는 끔찍하다. 내가 말할 때 거의 2분마다 한 번씩  톡톡 튀는 소리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조지, 내 말 들었느냐. 그에게 절대  돈을 주지 마라”고 지시했다. 트럼프는 “나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지만 누구든 이  멍청한 마이크처럼 일을 못할 때는 그 ‘XX’한테는 돈을 주면 안 된다. 좀 단호하게 해야 한다”면서 “나는 절대 돈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각종 막말과 기행으로 수 많은 논란을  일으킨 트럼프는 그동안 이민자들과 주류 언론 등을 향해 전방위로 막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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