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1.18 11:46

18일 오전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을 주제로 한 두 번째 부처 업무보고가 실시됐다. 이번 업무보고에는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등 주로 창조경제와 관련된 주무 부처들이 참여했다.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위한 올해 각 부처별 계획을 발표하는 이번 업무보고는 ‘지속가능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과 ‘문화융성을 통한 경제체질 개선’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또한 금융·방송통신·바이오헬스·유망산업 및 주력산업 분야에 대한 신산업·신서비스 창출, 규제개선 계획 등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먼저 미래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청사진을 공개하며 지역전략산업 육성과 국내외 투자·네트워크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창업비용을 최소화하고 기술창업의 확대 등을 유도할 계획이며, 판교·상암에 창업·문화콘텐츠 인프라 확충도 보고했다. 

우수 벤처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로드쇼’를 기획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창조경제 플랫폼과 결합된 문화창조융합벨트를 구축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나아가 융복합 콘텐츠를 통해 외래 관광객 2천만 시대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융복합 킬러콘텐츠 25건을 조속히 사업화시키고 게임이나 웹툰 등 첨단 콘텐츠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산업과 문화의 교류 폭도 넓힐 계획이다. 상품 개발 및 유통 과정에 디자인적 요소가 가미될 수 있도록 하며 한류 등을 접목해 보다 매력적인 상품과 서비스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경제의 혈맥이라고 할 수 있는 금융 분야에 대한 혁신 의지를 드러냈다.

크라우드펀딩, 투자 방식의 기술금융 확대, 거래소 개혁 등을 통해 금융시장의 자생적인 창조경제 지원기능을 강화하고 정책자금 80조원을 핵심성장산업에 중점 공급할 방침이다. 또 해외진출지원, 세계최초의 표준화된 개발도구 제공, 빅데이터 활성화 등 핀테크 산업의 발전을 도울 계획이다. 이밖에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계좌이동서비스 업그레이드 등 혁신적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만능통장(ISA), 자문업 활성화 등을 통해 국민의 재산을 안정적으로 늘리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 분야에서의 신산업 발전을 유도할 방침이다. UHD 방송시장, 1인 미디어 기업 등 신규 융합산업 육성하고 공동제작ㆍ포맷수출 등을 통한 방송한류 확산, 빅데이터ㆍ클라우드ㆍIoT 등 개인정보 활용 산업의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적인 방송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적기에 주파수를 공급하고 광고·협찬 관련 규제의 개선, 사업자 자율규제 방식에 따른 시장 자율성 제고를 약속했다. 

보건복지부는 바이오 헬스 7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겠다고 발표했다. 외국인 환자를 40만명까지 유치하고, 한국 의료의 해외 진출을 155개 업체까지 확대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진출 활성화 등을 도울 방침이다. 

또한 취약지 및 국민생활 중심 원격의료 서비스 확산, 진료 정보교류 활성화로 ICT 융합 기반 의료서비스를 창출하고 신약개발 등 제약산업 육성, 첨단 의료기기 개발 지원을 통해 제약의료기기 산업을 미래먹거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성장동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규제 개선을 약속했다. 신속인증제 확대, 규제프리존 지정 등 규제개선으로 유망 신산업을 조기에 지원하고,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 공급 과잉분야의 사업을 재편하는 등 산업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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