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재필기자
  • 입력 2016.01.18 13:28

오후 3시 협상 재개, 입장차 커 타결 가능성은 낮아

▲ 사진 왼쪽부터 새누리당 조원진·원유철 의원, 정의화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이종걸·이춘석 의원.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이 18일 오후 3시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과 쟁점법안 협상을 위한 회동을 갖는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후 3시에 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이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 여야가 난항을 겪고 있는 쟁점법안 협상과 선거구 획정과 관련,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여당은 노동개혁 5법에서 기간제법을 제외한 4개법(근로기준법·고용보험법·산재법·파견법)만이라도 처리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노동5법 중 기간제법과 파견법을 제외한 3개법만 우선 처리하자는 입장이며, 파견법에 대해서는 비정규직 확대하는 '악법'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타결 가능성은 낮다.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서도 여야는 농어촌 의석 수 감소를 최소화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을 뿐, 합의점을 못찾고 있다. 이로 인해 이달 1일부터 선거구 공백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은 선거구 획정을 쟁점법안과 연계 처리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더민주는 '분리 처리' 원칙을 고수하고 있어 선거구 획정 해결안도 찾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이날 회동에서는 여권이 추진하는 '국회선진화법 개정'에 대해서도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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