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1.18 16:39

더불어민주당이 18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새누리당 위원들이 단독으로 국회선진화법 폐기 개정안을 부결시킨 것을 두고 “3선 개헌을 하듯 날치기했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운영위 의결과 관련해 “자신들 손에 의해서 개정을 주도한 선진화법을 무력화 시키기 위한 의결이 있었다"며 "이러한 의결은 위법으로 점철된 선진화법 무력화 공작이며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운영위 의결은 적법절차 전면 위배됐고, 법 통과를 위해 법을 부결시킨 극단적 꼼수"라며 "향후 의사절차를 모두 부정한 의회 파괴 행위"라고 비판했다. 

제도적으로도 흠결이 있다고 밝혔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운영위 소집과 의사일정에 대해 어떤 통보나 협의요청을 받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회의를 소집한 것 자체로 흠결이 있다"며 "안건 변경도 명백한 위법 행위이며 안건에 대해 폐기 절차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정의회 국회의장이 주재를 시도한 3+3 회동에 대해서도 불참하는 등 선거구 획정 및 쟁점법안 처리와 관련해 전면 보이콧 입장을 밝힌 상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