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6.01.19 08:11

지난해 전 세계 외국인 관광객 수가 12억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는  2015년 세계 관광객이 전년보다 4.4% 늘어난 11억8400만 명을 기록했다고 18일(현지시간)발표했다.

세계 관광객 수는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인 2010년부터 작년까지 6년 연속 4% 넘게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작년 유럽과 미국, 아시아를 찾은 관광객 수는 5% 안팎으로 늘었으며 중동은 3% 증가했다.

유럽은 작년 유로화 가치 하락으로 여행 가격이 내려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아프리카는 전년보다 3% 감소한 것은 북아프리카를 찾은 관광객 수 감소때문이라고 UNWTO는 설명했다.

작년 튀니지를 비롯 북아프리카에는 테러가 잇따르면서 유럽 관광객이 안전을우려해 방문을 꺼렸다.UNWTO는 중국, 미국, 영국이 작년 세계 관광객 수 증가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중국인들이 미국과 유럽뿐 아니라 일본, 태국 등 아시아를 많이  찾았다고 UNWTO는 분석했다.

UNWTO는 올해도 세계 관광객 수가 4%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탈렙 리파이 UNWTO 사무총장은 “각국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이 위협에 덜 노출돼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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