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1.19 11:02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

친박계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이 김무성 대표의 '상향식 공천제'에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의원은 19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아무리 훌륭한 정치신이라 하더라도 결국 우리 당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은 경선에 나서서 10% 가산점을 주는 것 외에는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새로운 인재를 수혈해 지역구에 내보내는 절차가 상당히 어려워졌다”고 비판했다.

한편 “현역의원이든 원외 당협위원장이든 (기존 지역구의) 벽을 넘기가 사실상 쉽지 않을 것”이라며 “상향식 공천을 채택하면서 인재를 영입해 지역구 총선에 내보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상향식 공천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낸 것에 대한 친박계의 이견으로 풀이된다. 실제 김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구 경선은 물론 비례대표 후보 공천에 대해서도 상향식 공모제를 적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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