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상석기자
  • 입력 2016.01.20 16:13
중국 베이징역 광장에 시민들 모습 <사진제공=하나투어>

중국의 수도 베이징(北京)의 인구가 지난해말 현재 217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징통계국은 6개월 이상 거주 상주인구를 기준으로 지난해말 현재 베이징 인구는 2170만명으로 전년보다 0.9%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11년의 증가율 2.9%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이다.

베이징 인구 가운데 외부에서 유입된 상주외래인구는 전체의 38%인 820만명으로 도시기능 분산정책에 따라 점차 유입속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통계국은 밝혔다.

베이징은 교통정체와 공기오염 등 도시기능 비대화에 따른 문제점 해결을 위해 도심에서 40분 정도 떨어진 외곽 퉁저우(通州)에 '행정 부도심'을 설치하고 기능과 인구를 분산하는 정책을 진행중이다.

외래인구 유입이 둔화하면서 베이징의 노동인구도 줄면서 15∼64세  노동연령인구가 시 전체의 79.6%인 173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의 81.9%에 비해 2.3% 포인트 축소된 수치다.

반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3% 포인트 증가한 223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0.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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