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1.21 17:40

TV조선·채널A가 SBS보다 높은 영향력 끼쳐

조선일보가 신문 중 가장 높은 영향력을 지닌 매체의 자리를 유지한 가운데 TV조선과 채널A가 SBS보다 영향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1일 지난해 신문, 텔레비전 방송, 라디오방송, 인터넷뉴스 매체를 대상으로 매체 부문별 이용점유율과 집중도, 매체계열별 매체합산 여론영향력 점유율과 집중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신문부문에서는 조선일보 24.6%, 중앙일보 15.7%, 동아일보 14.2%의 순으로 영향력 순위가 집계됐다. 

한편 텔레비전 방송 부문에서는 종합편성채널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KBS가 29.9%를 차지해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한 가운데  MBC 11.2%, TV조선 10.6%, 채널A 10.5%, SBS 10.5% 순으로 나타나 종편 채널 두 곳이 SBS를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 뉴스 소비 관련해서는 연합뉴스의 점유율이 18.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조선일보가 8.7%, 동아일보가 7.7%를 차지해 주요 일간지가 인터넷 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 뉴스를 소비하는 창구로는 네이버가 55.5%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했고 이어 다음이 22.4%, 네이트가 7.4%를 차지했다. 

매체 성격별 영향력에서는 신문의 영향력이 1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텔레비전 방송이 54.2%로 가장 높았고 인터넷 뉴스가 32.7%를 기록했다. 지난 1기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신문의 영향력은 7.2%가 감소한 반면 텔레비전 방송과 인터넷뉴스가 각각 6%p, 6.7%p가 증가해 매체 영향력에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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