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6.01.22 13:08
'국민 여동생' 문근영이 무려 13년 동안 꾸준히 선행을 실천해온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003년부터 문근영은 사랑의 열매를 통해 소아암과 희귀 난치질환자의 수술비를 꾸준히 기부해왔으며 지난 13년간 기부해 온 금액은 총 9억 3천여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문근영의 소속사 측은 기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본인도, 회사도 기부 사실이 알려지는 걸 꺼려했다. 조용히 돕고 싶었다"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공식 홈페이지에는 문근영이 아너 소사이어티 178번째 회원으로 등재됐다. 특히 2008년에는 이 단체에 8억 5천여만 원을 익명으로 기부해 온 여배우의 정체가 문근영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사랑의 열매 관계자는 "문근영은 꾸준히 기부했던 고액기부자 중 한 명이다. 익명으로 기부를 해왔으나, 2015년부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얼굴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지도층을 대상으로 하는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으로 배우 안재욱, 박해진, 김보성, 소녀시대 윤아, 미쓰에이 수지, 축구선수 박지성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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