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 입력 2016.01.22 15:17

제네럴모터스(GM)가 차량 공유 서비스인 '메이븐(Maven)'을 출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22일 보도했다.

메이븐은 다양한 GM 차량을 임대차로 제공해 시간별 또는 하루 단위로 빌려 쓸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차량 문을 열고 시동을 걸 수 있으며 차량 온도 등도 조종할 수 있다. 또한 앱으로 차량 예약도 가능하다. 

GM은 다음달초 미국 동남부 도시인 앤 아버와 미시간 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첫 번째 서비스를 시행하고, 올 1분기까지 뉴욕과 시카고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GM은 지난 12월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드카(Sidecar)'의 자산 인수와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프트(Lyft)의 지분을 5억달러에 인수하면서 관련 사업 준비를 해왔다.

댄 애먼 GM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6백만의 인구가 공유 차량을 이용하고 있으며 10년 후에는 5배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 분야에서 선두 위치를 확실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GM은 소형차량인 쉐보레 볼트와 스파크의 임대 가격을 시간당 6달러(약 7200원), 하루 42달러(5만원)로 책정했다. 중형차인 쉐보레 말리부는 시간당 8달러(약 9600원), 하루 56달러(약 6만7000원)에, 대형차인 SUV 타호는 시간당 12달러(약 1만4000원) ,하루 84달러(약 10만원)로 각각 책정했다. 이용료에는 보험과 연료비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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