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6.01.22 17:59

지난해 1만2000여 가구 보다 4배↑

2월 설 연휴 이후 수도권에서 본격적인 아파트 분양시장이 열린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3월 수도권에서 지난해(1만2000여가구)보다 약 4배 많은 4만4000여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에서는 강남 재건축을 비롯해 은평·서대문 재개발 물량까지 더해 약 6000여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고, 경기·인천에서는 고양·동탄·평택 등에서 3만7000여가구를 선보인다.

우선 서울에서는 다음달 은평 녹번1-1 주택 재개발구역에서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녹번' 260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온다. 이어 광진 구의1구역 단독주택을 재건축한 삼성물산의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 502가구와 개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 396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현대산업개발은 3월 서대문 '홍제2구역 아이파크' 369가구와 '남가좌1구역 아이파크' 617가구를 분양한다.

경기에서는 다음달 GS건설 화성시 '신동탄 파크자이2차' 376가구를 시작으로,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 573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대우건설도 다음달 일산 탄현동에서 1690가구 규모의 '일산 에듀포레 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작년 호황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분양시기를 조절하고 있다"며 "아파트 전세가격이 여전히 오름세를 기록해 설 이후 신규 분양시장이 다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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