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동수기자
  • 입력 2015.08.11 15:51

호샤 사장 "한국 GM 철수설은 사실 무근 밝혀"

한국GM은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임팔라' 국내 론칭기념 신차발표회를 갖었다. 임팔라는 1958년 첫 출시된 후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오고 있는 미국 쉐보레의 대표적인 대형 세단이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사장은 "임팔라의 연간 판매 목표량을 최대 2만대로 잡고 있다"며 "기존의 알페온의 연간 판매량보다 3~4배정도 높은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첫 출시 후 임팔라는 지난해 말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이 1600만대를 넘어섰다. 국내에서는 현대차의 '그랜저'와 '아슬란', 기아차의 'K7', 르노삼성차의 'SM7' 등과 경쟁한다.

한국GM은 임팔라의 가격을 미국 현지 가격보다 파격적으로 낮췄다. 임팔라의 국내 판매가격은 2.5ℓ LT 3409만원, 2.5ℓ LTZ 3851만원, 3.6ℓ LTZ 4191만원이다. 미국에서는 2.5ℓ LT가 3747만원, 2.5ℓ LTZ 4378만원, 3.6ℓ LTZ 4492만원(한화기준)에 팔린다. 물류비와 관세 등을 포함하면 약 300~500만원 가량 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샤 사장은 지속되는 한국GM 철수설에 대해 "한국GM이 한국에 존재하는 건 한국 소비자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 강한 의지가 있어 한국GM은 한국에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팔라가 한국GM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동, 호주 등 수출량을 종합적으로 파악한 후 상황이 좋으면 국내 생산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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