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1.24 12:35

전국이 한파로 꽁꽁 얼어붙었다. 24일 오전 서울의 온도는 영하 18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32년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고립상태가 되는 등 전국적으로 피해 또한 크다.

기록적 한파로 수도관이 동파되는 사례도 빈번하다. 그 동안 이 같은 한파가 찾아온 적이 드물어 미리 예방하지 못한 탓에 그 피해 사례가 더 늘어나기도 했다. 24일 저녁까지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돼 미리 수도관 동파를 예방하는 조치를 취해 둘 필요가 있다. 

수도관이 얼어 붙는 경우는 대부분 젖어있는 수도관에 차가운 바람이 유입되면서다. 따라서 수도관으로 바람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주변을 감싸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각 가정에 있는 잘 입지 않는 옷이나, 최근 단열 목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구입한는 이른바 ‘뽁뽁이’로 수도관을 돌돌 말아 놓으면 예방할 수 있다. 

한편 수도관이 동파 됐을 경우 섣불리 드라이기나 가스버너 등으로 녹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 자칫 수도관이 파손 돼 누수 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뜨거운 물’을 뿌려주는 것이다. 펄펄 끊는 물은 지양해야 한다. 50~60도 수준의 온수를 천천히 부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을 부은 다음에는 수건으로 물을 닦아줘야 재동파를 막을 수 있다. 물을 뿌리기 어려운 장소라면 뜨거운 물에 적신 수건으로 감싸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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