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재필기자
  • 입력 2016.01.24 14:31
<사진=TVN캡쳐>

이준석(사진)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24일 서울 노원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의롭고 따스한 개혁 보수의 길을 가겠다“며 ”도전하기로 결정했고 상계동으로 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은 "정치 문맥으로는 노원병이라 불리지만 저에게는 고향 상계동"이라며 "여야의 대결이 아닌 고향으로 돌아온 후보와 보궐선거에서 연고도 없이 빈 자리를 찾아왔던 후보의 대결"이라고 안철수 국민의당 인재영입위원장을 정조준했다.

이 전 위원은 "나이 서른 둘을 두고 어리다는 평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리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들에 주목해 달라"며 김영삼 전 대통령과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예를 들기도 했다.

이 전 위원은 "당에서 꽃가마를 태워주겠다는 말씀은 감사했지만 마음으로만 받겠다"며 "당이 정한 공천 원칙을 따르고 어떤 특혜나 개입도 요구하지 않겠다. 유권자가 태워주는 무등을 타고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의 캠프는 '다음(多音) 상계동'이다. 다가올 다음 세대의 상계동을 그리는 의미에다 다양한 소리가 공존한다는 의미라고 이 전 의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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