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15.08.12 08:5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통상 다섯번째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UEFA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맞붙는 대회인 슈퍼겁 대회에서 바르셀로나는 세비야를 꺽고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의 보리스 파이차지스 에로브널리 스타디오니에서 열린 '2015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혈전을 벌인 끝에 세비야를 5-4로 꺾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공격에는 하피냐 알칸타라-루이스 수아레스-리오넬 메시가 자리를 잡았고 미드필드에는 안드레 이니에스타-세르히오 부스케츠-이반 라키티치가 나섰다. 수비는 제러미 마티유-하비에르 마스체라노-헤라드르 피케-다니 알베스, 골문은 테르 슈테켄이 지켰다. 네이마르는 이날 볼거리로 결장했다.

이에 세비야는 4-2-3-1 전술로 바로셀로나에 맞섰다. 최전방 공격수에 케빈 가메이로를 배치했고 2선에 비톨로-비센테 이보라-호세 레예스가 지원에 나섰다. 중원은 에베르 바네가-미카엘 크론델리가 맡았고 수비에는 베누아 트레물리나-그제고슈 크리호비악-아딜 라미-코케가 자리 잡았다. 골문은 안토니오 베토가 지켰다.

경기 초반은 세비야가 주도했다. 세비야는 경기가 시작되지 불과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레예스가 얻어낸 프리킥을 바네가가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곧바로 바로셀로나의 공격에 세비야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에는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5분 뒤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메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전반 14분에 다시 한 번 프리킥으로 또다시 골을 넣어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의 분위기를 잡은 바로셀로나는 전반 44분 수아레스의 슈팅이 베토에게 막혀 흘러나오자 이를 하피냐가 마무리하며 3-1로 달아났다.

후반 들어서도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멈추지 않고 계속됐다.

후반 7분 아크 부근에서 상대의 패스를 가로챈 부스케츠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패스했고 수아레스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3골 차로 달아나 바르셀로나의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세비아는 포기하지 않았다. 세비아는 반격에 나서기 시작했다.

후반 12분 비톨로의 크로스를 레예스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렸고 후반 25분에는 바르셀로나의 마티유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가메이로가 성공시켜 1골차로 좁혔다.

후반 36분 세비야는 임모빌레의 땅볼 패스를 코노플리엔카가 왼발 슈팅으로 성공시키며 4-4 균형을 맞췄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결국 연장전에 돌입, 공방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바르셀로나 편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연장 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메시의 슈팅이 골키퍼의 손 끝에 맞고 흐르자 골문으로 쇄도하던 페드로가 차 넣으며 치열했던 경기에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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