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6.01.25 10:55

중국 전역에도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음력설인 '춘제(春節)'의 특별운송기간인 '춘윈(春運)이 24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공식적인 춘제 연휴는 다음달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이지만 29억명 이상이 이동하는 춘윈은 24일부터 오는 3월3일까지 40일간이다. 그러나 지난 22일부터 찾아온 최악의 폭설과 한파로 고속도로가 폐쇄되거나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귀성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는 춘제를 지내기 위해 지난해보다 3.6% 증가한 연간 29억1,00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중 철도를 이용하는 고객은 전년보다 12.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귀성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철도 당국은 안전한 귀성객 수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베이징은 지난 23일 최저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내려갔으며, 네이멍구 지역은 영하 50도까지 내려갔다. 상대적으로 온화한 중국 남단의 하이난 지역도 평균 기온이 영상 10~13도에 머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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