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6.01.25 10:53
KEB하나은행은 삼성증권에 비은행금융기관 대상으로는 최초로 'CLS 외환동시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CLS는 전세계 주요 상업은행들이 주주로 참여해 외환거래 때 회원국 18개 통화의 동시 결제를 보장하는 시스템이다. 국내에서는 KB국민, KEB하나, 신한은행 등 3곳이 회원은행으로 가입돼 있다 

삼성증권의 CLS시스템 가입은 지난 2014년 한국은행이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비은행금융기관의 CLS 결제시스템 참가를 허용한 후 첫번째 사례다. 이를 계기로 CLS측은 국제 외환거래 시장에서의 원화 결제 비중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증권은 CLS 결제서비스 이용에 따른 수수료를 KEB하나은행에 지급한다. 

KEB하나은행은 "CLS 시스템은 금융기관 간 시차에 따른 외환결제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다"며 "앞으로 비은행 금융기관의 CLS 결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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