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상근기자
  • 입력 2015.08.12 16:57

자국산업 보호위해 당분간 환시 개입 적극적일 듯...국제시장에서 한국 기업에 압박요인

중국이 이틀 연속 위안화 가치를 큰 폭으로 절하했다.

12일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를 달러당 6.330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일 고시환율(달러당 6.2298위안) 대비 위안화 가치가 1.62% 하락한 것이다. 중국 외환시장의 전일 종가 대비로는 0.1% 하락했다.

인민은행은 전날 고시환율을 직전일보다 1.86% 평가절하해 이틀동안 3% 이상 위안가치를 전격적으로 떨어뜨렸다.

중국이 수출침체와 경기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환율절하 카드를 사용함에 따라 미국 등으로부터 환율조작 공방은 더욱 격렬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외환시장 적극적 개입을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중국의 위안 약세 상황은 글로벌 경쟁관계에 있는 국내 기업들에 상당한 압박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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