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16.01.25 14:56

한우가격 강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2세 이상 마릿수의 감소로 2015년 268만 마리보다 1.9% 감소한 263만 마리로 예상된다.

도축 마릿수가 줄어들면서 올해 국내 쇠고기 생산량은 2015년보다 6.0% 감소한 24만톤, 쇠고기 수입량은 3.6% 늘어난 30만8000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이 줄어들면서 올해 전국 평균 한우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1㎏당 2.5% 상승한 1만6691원으로 예측된다.

생산량 감소폭이 커 1인당 쇠고기 소비량도 2015년보다 1.3% 감소한 10.8㎏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한우 도매가격은 지난해에도 2014년(1만4283원)보다 14%나 오른 ㎏당 1만6284원이었으며 이같은 한우 가격 상승으로 인해 지난해 쇠고기 수입량도 전년보다 6.3%나 늘어난 29만7000톤이었다.

한육우 사육 마릿수 감소세는 201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농경연은 내다보고 있다. 도축은 2019년 저점을 찍은 이후 증가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적인 관세 인하로 수입 쇠고기의 국내 시장점유율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농경연 관계자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올해 10월 시행되면 한우고기 수요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축산농가들은 김영란법이 고가 한우세트 선물을 금지해 수입 쇠고기를 장려하는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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