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0.03 08:38

당일 서울 방문 문 대통령에 방북성과 설명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뉴욕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미국 국무부 SNS)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뉴욕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미국 국무부 SNS)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미국 국무부는 2(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7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평양 방문에서 북한 비핵화 조치와 종전선언 '빅딜'을 포함해 북미 관계 개선,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무부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일정을 발표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4번째 방북은 당일치기 일정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그는 당일 평양 방문을 마치고 서울을 12일 일정으로 방문,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나 방북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한국 방문 일정를 마친 8일에는 중국을 찾아, 북한 문제 등 양국간 지역 및 이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나워트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따라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다시 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미 국무부는 지난달 26일 뉴욕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을 만난 뒤 "폼페이오 장관이 다음 달 평양을 방문해 달라는 김 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했다"며 방북 계획을 밝혔다.

나워트 대변인은 북미 협상과 관련 "우리는 지속적으로 북한과 대화하고 있고 진전하고 있다""갈 길이 멀지만 다음 단계로 계속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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