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8.10.03 14:35
(자료=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실)
(자료제공=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실)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최근 5년간 시중 은행 및 상호금융권의 정기예금·적금 등을 중도해지하는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시중은행 정기예금 해지는 169만202건으로 2016년 7월부터 작년 6월까지 집계된 건수보다 35만2664건, 금액은 38조2410억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7조4471억원 증가했다.

시중은행 정기적금 해지는 556만4420건으로 비교 기간보다 139만8263건, 금액은 14조62억원으로 1조4644억원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상호금융권 정기예·적금 중도해지는 135만6000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4만4000여건) 대비 약 11만건 증가했다.

성장저하, 내수경기 침체, 실업 등 경제적 어려움에 은행 및 상호금융권 정기예금과 적금 해약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태규의원은 “문재인 정부 들어 해약건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서민가계 경제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정부는 현재 경제실정을 솔직하게 밝히고, 경제정책 전반을 재점검해 고용증대, 소득증대, 복지정책 등 가계경제를 지킬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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