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8.10.04 11:31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삼성전자가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미래기술육성사업의 2018년 하반기 지원과제 38개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에는 연구비 총 553억원이 지원된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 리드버그 양자 시뮬레이터의 얽힘 제어 연구 '(안재욱 KAIST 교수) 등 15개 과제가 선정됐다. 

소재기술 분야에서는 저전력 고집적 반도체에 활용할 수 있는 '스핀 CMOS를 이용한 스마트 로직소자 개발'(박병국 KAIST 교수) 등 12개 과제가 선정됐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로봇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딥러닝 영상인식 기술인 '가상현실을 위한 물리적 및 지각/감성적 동작 효과의 자동 저작'(최승문 포스텍 교수) 등 11개 과제가 선정됐다.

기초과학에서 김대수 KAIST 교수 외 2개 과제, 소재기술에서 김종호 한양대 교수 외 1개 과제 등 모두 5개 과제는 후속 지원과제로 선정됐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이미 지원이 완료된 과제 중에서 학술적으로나 산업적으로 큰 파급력이 기대되는 경우 후속지원 과제로 선정해 추가로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래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초과학이 튼튼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지난 2013년 8월부터 10년간 기술발전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 3개 연구분야에서 매년 3차례 지원하며 지금까지 모두 466개 과제에 총 594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인공지능(AI), 5세대(5G)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미래기술 분야로도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2019년 상반기 지원과제는 소재기술∙ICT 분야는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 기초과학 분야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을 통해 12월 14일까지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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