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0.04 16:03

단기 눈높이 낮아지는 과정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4일 하나투어에 대해 현재는 부진한 업황, 실적으로 주가가 부진하지만 여행업은 구조적으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2% 줄어든 48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수민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4분기 수요 회복 및 입국장 면세점 기대감으로 반등을 시도했지만 예약률이 10월 -7%, 11월 -17%, 12월 -18%가 될 것이라는 발표 후 급락했다”며 “태풍 및 지진, 쓰나미(인도네시아) 등이 더해지며, 일본과 동남아(PKG 송출객 75%) 회복 더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보통 자연재해는 특정 지역의 일시적 수요 부진으로 단기 영향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오사카지진(6/18) 발생 시점에도 일본 내 타 지역으로 전환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후 태풍, 지진 등이 추가되며 전역이 영향권에 들어섰고, 공항 인프라 마비로 피해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본 비중은 국내 출국자 27%, 하나투어 40%를 차지한다”며 “다만, 수요 창출 위한 인위적 ASP(평균판매단가) 인하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행업의 구조적 성장이 지속되는 한 일본의 짧은 리드타임 감안시 정상화 과정에서 해당 월에 근접할수록 예약률이 회복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하나투어재팬 회복은 전사 실적 개선 가속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내 론칭 예정인 신규 플랫폼(FIT) 기대감과 이르면 내년 3월 사업자 선정이 이뤄질 입국장 면세점 진출에 대한 회사의 의지 등을 감안할 때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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