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0.04 16:29

디지털 광고가 단기 실적 성장 견인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4일 CJ ENM에 대해 미디어커머스 사업 진출로 신규 채널이 확충됐다고 전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NM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콘텐츠에서 시작되는 미디어를 소비자의 커머스 영역까지 연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업체”라며 “기존 미디어, 커머스 사업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향후 사업 간의 시너지가 가시화돼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소혜 연구원은 “최근 미디어와 상거래 산업은 소비자의 양방향 경험이 중요해지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고 이러한 흐름은 CJ ENM에게 유리한 환경이 되고 있다”며 “CJ ENM은 DIATV와 다다스튜디오를 통해 미디어커머스라는 신규 유통 채널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트래픽 확보와 광고 인벤토리 증가라는 단기적인 성과를 넘어 초기 시장 선점 효과 면에서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CJ ENM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4조27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CJ ENM의 실적을 크게 성장시켜 주는 요인은 2가지로 꼽을 수 있는데, 국내외 국내외 모든 매체에 노출되어 있는 ‘플랫폼 인 플랫폼’(PIP), 멀티채널네트워크(MCN), 티빙 등의 디지털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 성장률을 상회할 수 있다”며 “음악 부문과 미디어 채널과의 시너지가 나타남에 따라 주목받지 못했던 음악 사업의 실적이 성장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제 막 본격화되기 시작한 미디어커머스 산업에서 최대 수혜주가 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며 “국내 미디어 산업에서 전례없는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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