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 입력 2018.10.04 18:34

여행수요 급감과 자연재해 영향으로 수요 부진 지속되는 구간. 반등의 시그널을 확인할 필요

[뉴스웍스=장원수 ] KB증권은 4일 하나투어에 대해 여행수요급감과 자연재해 영향으로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 늘어난 1907억원,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6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 일본 및 동남아지역 자연재해 영향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패키지 인원이 전년대비 -11% 역성장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별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67% 줄어든 31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 부진에 일조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동륜 연구원은 “오사카, 훗카이도 등 지역에서 지진,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 영향으로 한국인의 일본 출국이 급감했다”며 “일본 지역 출국자수 비중이 높은 하나투어 타격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예약률 역시 10월 –7%, 11월 –17%, 12월 –18%로 연말까지 부진한 업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수요 반등의 시그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나투어의 계열사 에스엠면세점은 수익성은 개선했지만 영업적자는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여행업황이 급격하게 둔화되면서 우려가 확산되고 있으나 중장기적인 성장잠재력이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자연재해로 인한 수요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되며, 올해 슈요 기저 및 이연수요로 인해 내년 전체 출국자수와 하나투어의 송출객수가 각각 18%,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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